미국 자동차 보험 똑똑하게 가입하기

오늘은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하기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유학이 됐든 이민이 됐든 미국에 도착하면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가 아닌 이상) 바로 피부로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차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구나” 일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 미국으로 유학온 날 차가 없어 아무 것도 못하고 unfurnished apartment에서 전등도 없이 맨바닥에서 첫날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었던 것이 자동차였죠. 새 차를 사던지 중고차를 사던지 간에 내 차를 등록하고 인도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자동차 보험입니다. 자동차 보험증서가 없으면 차량을 등록할 수가 없습니다.

여차해서 차를 구했고,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려고 보니 도통 이게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린 유학생이라면 한국에서 자차를 소유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차를 몰고 다녔더래도 집에서 엄마, 아빠가 알아서 보험 들어주셨기 때문에 직접 보험 관리해 본 경험이 없을 수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직접 차를 몰고 보험도 가입하고 했다 할지라도 일단 영어로 항목이 나열되어 있으면 이게 뭔 소리야 하게 되고, 결국 많은 분들이 보험회사 에이전트가 해주는 데로 또 온라인 보험회사 견적 나오는 데로 남들 내는 보험료 액수나 비슷비슷하다면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보험사 에이전트의 농간에 놀아나기 십상이죠. 저도 주변에 친구가 보험 싸게 했다고 해서 보험 증서를 보면 보장 내역이 형편없는 경우를 종종 보곤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포스팅이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보험에 관련해서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공부도 해야 엄한 덤탱이 쓰지 않는건 똑같습니다.

먼저, 한 번 보험 내역이 나와 있는 증서를 보시겠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보험가입을 6개월 단위로 하게 되는데요, 저 증서를 보시면 6개월 동안 보험료가 272불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럼 위에서 아래로 항목별로 내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Bodily Injury Liability ($100,000/$300,000)

사고가 본인에게 과실이 있을 경우 상대방 운전자와 탑승객의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항목입니다. $100,000/$300,000 은 인당 십만불 건당 삼십만불까지 보상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차에 1명이 타고 있을 수도 있고 3-4명이 타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한국 자동차 보험에서 대인 보험 항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Property Damage Liability ($100,000)

역시 사고가 본인과실일 경우 상대방 property damage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항목입니다. $100,000 하는 차를 박을 일은 없겠지만 운전미숙으로 집을 들이받아 벽을 뚫었다던지 할 경우도 해당이 되겠죠? 한국 자동차 보험에서 대물보험 생각하시면 됩니다.

Medical Payments ($5,000)

이 항목은 과실이 어느 쪽에 있던지 상관없이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항목입니다. $5,000은 물론 현재 보장 범위가 5천불까지라는 의미입니다. 이 항목이 왜 필요한가하면 자기 과실로 사고를 낼 때 본인도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 때 치료비를 이 항목으로 충당할 수 있는 거죠. 또 본인에게 과실이 없는 사고에서 부상을 당했다 할지라도 보험회사에서 서로의 고객 과실에 관한 합의가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치료를 안받고 기다릴 수도 없고, 물론 상대방 과실일 경우 의료비가 eventually reimburse가 되겠지만 어쨌든 자기 주머니에서 상당한 지출이 먼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도 이 항목으로 일단 지불하고 나중에 상대방 보험사에 청구하면 되는 것이지요.

Uninsured Motorist Bodily Injury ($100,000/$300,000)

이 항목은 첫번째 항목과 비슷한 경우지만 과실이 상대방에게 있는 경우입니다. 상대방에게 과실이 있는데 왜 내가 돈을 더 내서 이 항목을 추가하지? 라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운전자가 보험이 없는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 운전자가 본인의 차를 들이받아 사고가 나고 다쳤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운전자는 보통 보험료를 내지 못해 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의료비나 차량 수리비 등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배째라 감옥 가겠다로 나오겠지요. 그럴 때 이 항목이 없으면 몸은 다칠데로 다치고 차도 망가질데로 망가지고 보상도 못 받는 엄청 억울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무보험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에서 대인항목 즉 부상이나 사망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항목입니다. 역시 인당 십만불 사고 건당 삼십만불이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Uninsured Motorist Property Damage ($10,000)

이 항목은 역시 보험이 없는 상대편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났을 때 본인 property damage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항목입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다른 항목들과는 달리 금액이 훨씬 적죠? 만불입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이 항목도 중요하긴 하지만 보장 액수가 올라갈 수록 내 보험금이 올라가기에 보통 이 항목은 자기 차량 가치에 따라 설정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즉, 상대편 과실로 사고가 일어나 내 차에 damage가 생겼다 생각하면 가장 최악의 경우는 폐차 시키고 같은 연식, 같은 마일리지의 똑같은 차를 사는 것이겠죠? 그래서 보통 이 항목은 내 차의 현존가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Underinsured Motorist ($100,000/$300,000)

이건 또 뭘까요? 아 뭐가 이렇게 알아야할게 많나요? 이 항목은 상대편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을 경우 또 그 운전자가 보험이 있을 경우 하지만 상대방 보험의 보장 범위가 실제 내가 보장받아야할 금액에 못 미칠 경우 그 차액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항목입니다. 자동차 보험을 들 때 가장 일반적으로 “내가 사고 냈을 때 물어줘야 하는 비용을 보장받아야지…” 라고 많이들 생각하실겁니다. 사실 그게 제일 큰 이유죠. 각 주에서 차량 보험을 가입할 때 보장 금액에 대한 minimum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즉 어느 정도 이상 보장하지 못하면 보험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거죠. 제가 알기론 인디애나주의 미니멈이 첫 번째 Bodily Injury Liability를 기준으로 해보면 $25000/75000 인가 그렇습니다. 차이가 크죠? 보장금액이 낮으니 그만큼 보험료도 싸지겠죠. 잠깐 옆으로 새지만 이 방법이 보험회사들이 자기 보험이 싸다고 소비자를 꼬시면서 장난치는 부분입니다. 보장금액을 미니멈으로 해놓고 “자 봐라 너 지금 600불 내는데 우리는 300불이지?” 이런 식이죠. $100000/$300000 이면 맥스는 아니지만 준수한 보장범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 바꾸려고 하실 때 꼭 보장범위를 확인하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예를 들어 사고가 났는데 상대편 과실에 상대편 보험이 미니멈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부상 정도가 MRI도 찍고 CT도 찍고 ER도 이용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의료비가 상상을 초월하겠죠? $25000 가지고선 어림도 없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그 차액에 대해 본인 돈으로 내면 상관없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겠죠? 또 배째라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 또 과실도 없는 우리만 황당해지는 거죠. 그럴 경우 이 항목이 그 차액에 대한 보상을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Comprehensive ($500 deductible)

자 이제 많이들 들어보셨을 자차보험으로 넘어갑니다. 아… 끝이 없네요.. 자차보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Comprehensive와 Collision 중 Comprehensive 항목입니다. 차를 소유하고 있다보면 꼭 사고로 인한 충돌이 아니더라도 차량에 damage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둑이 들어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떼어갔다던가, 토네이도가 와서 나무가 부러졌는데 내 차를 덮쳤다 ㅡ,.ㅡ 또는 주차해놓았는데 밤새 어떤 XX가 박고 튀었다 라든지 고속도로 100마일 쏘는데 앞차에서 다 먹은 스프라이트 캔을 던져 본넷이 구겨지고 앞유리가 파손…. 근데 그놈 놓침… 이럴 경우 차 수리비를 보장받는 항목입니다. $500 deductible이라고 하는 부분을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그것은 바로 차 수리 견적을 받았는데 500불 이하면 내가 부담하고 500불 이상이면 초과분에 대해서 보험사에서 내준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deductible이 낮으면 보험료가 올라가고 높으면 보험료가 싸지는 건 당연하겠죠? $500이 일반적이고 $1000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문짝 찌그러져 견적 받았더니 900불이 나오면 내 생돈 900불 눈물콧물 짜면서 고쳐야 합니다. $500일 경우 500만 내면 되죠.

Collision ($500 deductible)

이 항목은 본인에게 과실이 있는 충돌이나 전복에 의한 damage를 커버하기 위한 항목입니다. Comprehensive는 내가 어쩔수 없는 도둑이나 자연재해, 테러 등에 의한 damage를 보상받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Collision 항목은 내가 책임이 있는 충돌이나 전복에 의한 손해를 위한 항목입니다. 초보 때 이런 경우 많으시죠? 주차 빌딩에서 나가는데 난 그냥 커브 틀었을 뿐인데 부~욱 드르륵 소리 날뿐이고, 내 예쁜 새 차 범퍼에 포크레인으로 긁은 상처 났을 뿐이고…. 또 난 주차의 신이야 하면서 자신 있게 빽했는데 주차 기둥과 반갑게 조우할 뿐이고… Comprehensive 항목과 마찬가지로 차 수리 견적을 받았는데 500불 이하면 내가 부담하고 500불 이상이면 초과분에 대해서 보험사에서 내준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 물론 안고쳐도 되죠 그냥 찌그러진 문짝 달고 다니면 됩니다. 운전하다 보면 멀쩡한 차 문짝 찌그러지고 범퍼 깨지고 해서 다니는 모습 종종 보실 수 있죠? 그 운전자가 본인이 어디 박았는데 Collision 항목이 없거나 또 deductible이 수리비보다 커서 자기 돈 쓰기 아까워서 그냥 다니는 거다에 동부이촌동 최씨 아저씨 손가락 하나 겁니다. 헉.. 누규…?

Emergency Road Service

말그대로 길 위에서 비상 상황이 생겼을 경우 견인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항목입니다. 나한테 그런 일이 생기겠어? 하실 수도 있지만 은근히 고속도로 주행시 타이어 펑크나 연료가 다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설 견인 업체를 부르게되면 그만큼 큰 비용을 감수해야하겠지요. 계륵같은 항목으로 그래도 포함시키는 걸 추천합니다.

Rental Reimbursement

이 항목은 렌트카를 하게 될 경우 그 비용을 커버해주는 항목입니다. 사고가 나서 차가 수리에 들어갔는데 출근도 해야하고 아이 픽업도 해야하고 당연히 렌트카를 써야겠죠? 그럴 경우 이 항목이 렌트카 비용을 커버해주게됩니다. 만약 사고가 상대방 과실이라면 상대편 보험사에서 보통 부담하게 되지요. $30/Day, $900 Max가 보통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일단 저 위 샘플 보험증서에 있는 내역이면 꽤 괜찮은 보장범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보험에 가입하셔야 한다거나 보험을 갱신하셔야 하는 분들은 저 샘플 보험증서의 내역과 가격을 기준으로 하셔서 알아보시고 협의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아 참. 대학원생 + 기혼자 디스카운트가 약간 들어가 있는 걸 감안하시고 나이가 좀 어리거나 좋은 차, 새 차를 타실 경우 당연히 보험료가 높아지는 것은 감안하셔야 하겠지요?

26 comments

  1. 안녕하세요 혹시 이 댓글을 보실런지 모르겠지만 이 중에서 가장 필수로 들어야 하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저거 전부다 들게 되면 보험비가 상당할 것 같아서요 ㅠㅠ 제가 첫차를 곧 구입하려고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아 제가 댓글을 너무 늦게 봤네요. 주마다 미니멈으로 요구하는 항목들과 액수가 있는데 그거 확인해보셔도 되구요. 솔직히 다 중요한 항목들이지만 구지 빼자면 메디컬이나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정도 있겠네요.

  2. 어떻게 이렇게 싸게 나왔죠?? 저는 적어도 monthly 100불이상은 나오는데요..ㅜ 어디 회사 가입하셧는지 알수잇을까요??

    1. 회사는 Geico입니다. 그 전에도 AAA와 제휴된 에이전트 회사였는데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여러 할인 요소들이 작용할 수 있겠죠. 대학원생이라든지 기혼이라든지 하는 점들이 할인요소로 작용하니까요. 또 차량 연식이 오래돼서 항목 중에서 싸지는 항목도 있을 수 있고요.

  3. 지금 미국으로 어학연수로 1년있을라고 합니다. 어학연수다 보니 수입도 없고 단지 한국에서 부모님이 붙여주시는 돈으로 살고있습니다. 지금 차를 한대 가지고 있는데 보험을 들라하는데 찾아보니 한달에 400불을 달라고 하네요. 저같은 경우도 위의 경우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보험을 들수가 있나요?

    1. 여러가지 디스카운트 항목이 있긴한데 보통 기혼자거나 또 대학원생, 차량에 도난경보기 ABS 등이 있으면 디스카운트가 좀 더 들어가곤 합니다. 기혼자나 대학원생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제가 올려드린 가격보다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구요. 또 가장 중요한게 차량을 운행하는 지역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가 시골에 있다거나 하면 그 동네 교통사고율이 아무래도 낮겠죠? LA나 휴스턴에 사신 다면 전미 교통사고 1,2위 지역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험료가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그 말은 보험사 입장에선 본인들 지출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니 보험료를 높이 매기는 것이지요. 이렇게 복학접인 요소들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알고 계셔야 하지만 한달에 400불은 좀 너무 심하네요. 저렴한 가격의 보험료를 찾으신다면 일단 거주하시는 주에서 요구하는 미니멈 보험 보장범위를 확인하시고, 일반적으로 보험료가 싸다고 여겨지는 몇몇 보험사 (GEICO, Progressive, Statefarm, eSurance)등에서 Quote를 받으시고,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쪽으로 결정하시는게 괜찮아보입니다. 주변에 지인이 아는 에이전트가 있다면 온라인으로 받는 Quote보다 더 좋은 Rate을 줄 수도 있으니 그 쪽 가능성도 열어두시구요. 아무쪼록 좋으면서 저렴한 보험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4. 제가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본것중에 가장 설명이 깔끔하고 쉽게 되어있는것 같아요 다른 글들은 뭔가 설명도 애매하고 몰라도 되는 정보까지 제공하려다보니 복잡한데 이게 딱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5. 와.. 진짜 보험관련해서 최고의 포스팅이네요! 미국 들어온지 이제 1주일 되어 갑니다. 지금까지는 렌트카로 다녔는데 SSN 나오면 이제 슬슬 중고차를 알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보험 관련 단어들이나 말들이 너무 어려워서 고민 많이했었는데 너무 유용한 정보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1. 한창 정신없고 바쁘시겠네요 🙂 아무쪼록 적응 잘 하시고 중고차 구매도 성공적으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6. 안녕하세요 이제 미국 온지 6개월된 대학원생입니다. 현재 거주지는 뉴저지 프린스턴 도시인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기혼자이고 대학원생인데 한달에 최소 157.78 혹은 그 이상으로 보험비가 나오는데, 올리신 포스팅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높네요.

    한국에 운전경력이 인정되어서 더 싸게 나온 건가요? 현재 제가 보험에 등록하려고 하는 차량은 혼자 CR-V 2014년 형 그리고 와이프랑 함께 등록하려고합니다.

    이 포스팅은 본인 혼자만 포함된 내역인가요?

    1. 안녕하세요? 혹시 알아보신 회사가 어디인가요? 저같은 경우는 GEICO가 거의 항상 가장 싼 금액이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보험료 책정되는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동네가 어디냐에요.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 위에 예로 든 보험이 인디애나 캠퍼스 타운이었다면 같은 조건으로 휴스턴으로 이주했을때는 6개월 기준 200불 이상이 뛸 수 있답니다. 왜냐하면 휴스턴이 전미에서 교통사고율이 LA다음으로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죠. 혹시 지금 계신 도시가 교통사고율이 높을 수도 있구요 그게 아니라면 딱히 저랑 비교해서 크게 높아질 이유는 없는것 같아요. 저도 와이프가 같이 드라이버로 들어가 있는 상황이었구요. 보통 Farmers나 Progressive, StateFarm 같은 메이저 회사들이 GEICO 보다는 Quote가 훨씬 높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7. 비슷한 조건이지라 할찌라도, 아마도(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운전면허증 년수가 보험금액에 영향을 많이 주는것 같아요….. ^^

  8. 안녕하세요^^ 보험을 바꿔야 하나 알아보며 블로그를 정독했어요^^
    저는 state farm으로 지난 3월부터 신랑과 제가 같이 들었는데 160불 후반이 나오더라고요 ㅠㅠ (2015년 도요타 차량) 저도 인디애나 주인데… 보장은 rental과 emergency road 도 들어있지 않은데도요… 운전면허를 둘다 올해 따서 그런지 인지….게이코에 견적을 내도 120불이 나오네요 !! 견적 여러군데서 열심히 알아봐야겠어요 ㅎㅎ

    1. 한달에 그 정도 내신다는 거죠? 좀 높은 편인거 같아요. 제 경험 상 프리미엄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줬던 부분은 사는 지역이었어요. 인디애나폴리스가 아니더라도 보험사 규정상 인디폴로 묶이게 되면 아무래도 도시라서 교통사고율도 높고 해서 프리미엄이 높아질 수 있어요. 아무쪼록 좋은 견적 받으시길 바래요.

  9.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포스닥 중인데..너무 큰 도움이 되네요. ^^

  10. 안녕하세요! 미국 켄터키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데요.
    차가 없을때는 너무 불편해서 죽겠더니 막상 차가 생기니까 또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ㅜㅜ
    보험 갱신때문에 공부하고 있었는데 이 포스팅을 보고 너무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11. 정말 훌륭한 정리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저도 동부이촌동에서 왔는데 누구신지 조금은 궁금하네요 ㅎㅎ

  12. 안녕하세요! 미국 온지 5년째인데 곧 보험이 만료되어서 이번에 새로 보험을 계약하다가 이 포스팅 보고 큰 도움 받았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3. 안녕하세요 제가 9월에 LA에 6개월을 딸 어학연수때문에 같이 가는데 중고차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자동차보험을 한국에서 가입해야 한다는데 이해가 안가서요 현지에서 가입이 안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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